루이뷔통 최초 흑인 수석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 암 투병 끝에 사망…향년 41세

입력 2021-11-29 09: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희귀 암 심장혈관육종 2년 투병 끝 떠나
앤디 워홀, 제프 쿤스 등과 비견되던 천재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 루이뷔통 수석 디자이너가 2018년 11월 9일 파리에서 열린 보그 패션 페스티벌에 참석하고 있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
▲버질 아블로 루이뷔통 수석 디자이너가 2018년 11월 9일 파리에서 열린 보그 패션 페스티벌에 참석하고 있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이자 루이뷔통 최초 흑인 수석 디자이너였던 버질 아블로가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41세.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아블로 가족을 인용해 고인이 2년간의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아블로는 희귀 암으로 알려진 심장혈관육종에 걸려 2년간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은 성명에서 “그는 2019년 암 진단 후 수많은 힘든 치료와 함께 패션과 예술, 문화를 아우르는 일을 하는 길을 택했다”며 “그의 직업적 윤리와 무한한 호기심, 낙관주의는 절대 흔들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간 나이키부터 에비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외부 브랜드와 협력하며 입지를 넓혀온 아블로는 2018년 루이뷔통에서 흑인 중 처음으로 남성복 수석 디자이너 자리에 오르며 가치를 입증했다.

일각에선 고인을 앤디 워홀이나 제프 쿤스와 비교할 정도로 그는 패션에 있어 혁신적인 예술가로도 통했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NMH) 회장은 성명에서 “그는 천재 디자이너이자 선구자였고, 그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영혼과 위대한 지혜를 지닌 사람이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종합] 뉴욕증시, 폭락 하루 만에 냉정 찾아…S&P500, 1.04%↑
  • 한국 탁구 여자 단체전 4강 진출…16년 만의 메달 보인다 [파리올림픽]
  • 어색한 귀국길…안세영 "기자회견 불참 내 의사 아냐. 협회가 대기 지시" [파리올림픽]
  • 단독 '무용지물' 전락한 청년월세대출…올해 10명 중 2명도 못 받았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8.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083,000
    • +1.15%
    • 이더리움
    • 3,521,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452,300
    • -0.02%
    • 리플
    • 723
    • +0.7%
    • 솔라나
    • 206,000
    • +8.08%
    • 에이다
    • 471
    • +2.84%
    • 이오스
    • 659
    • +1.54%
    • 트론
    • 176
    • -0.56%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450
    • +1.71%
    • 체인링크
    • 14,370
    • +3.68%
    • 샌드박스
    • 350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