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장학퀴즈 'SK장웬방' 10년장수 프로그램 선정

입력 2009-02-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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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2000년부터 단독 후원

우리나라의 장학퀴즈의 중국판인 'SK 장웬방'이 최근 방송 10년 차의 장수 프로그램 반열에 올랐다.

10일 SK그룹에 따르면 SK는 인재경영의 기업문화를 중국에 접목하려고 2000년부터 이 퀴즈 프로그램을 단독 후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00년 1월1일 중국 베이징TV에서 처음 방영됐으며 고(故) 최종현 SK 회장의 인재양성 유지에 따라 SK가 올해로 36년째 지원하는 '장학퀴즈'의 중국판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 베이징TV 측은 이 프로그램에 특별한 신경을 쏟고 있다. SK가 한국과 중국에서 인재육성, 사회공헌 등에 이바지해온 점을 높이 평가해 프로그램에 기업이름을 붙일 수 있도록 하고, 황금 시간대에 편성하는 등 파격적인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게 SK측 설명이다.

지난 9년간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중국 고교생은 3천여 명에 달한다. 출연 신청 학생 수는 1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 프로그램은 인재배출의 산실이기도 하다.

해마다 최대 6주 연속 우승자 4∼5명이 참여하는 연장원전 출전자 37명(고교 재학 7명 제외) 전원이 칭화대, 베이징대, 상하이교통대 등 명문대에 진학했거나 해외유학을 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K 장웬방'의 인기에 힘입어 SK에 대한 중국인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K가 지난해 갤럽에 의뢰해 중국인이 SK 브랜드를 인지하게 된 경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55.8%가 TV를 꼽았다. 이는 SK가 '장웬방' 시간대에만 하는 공익성 광고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결과로 풀이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권오용 SK그룹 브랜드관리부문장은 "`장학퀴즈'가 국내에서 SK를 나타내는 하나의 기업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면, `장웬방'은 중국에 한국을 알리는 `국가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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