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00대 기업 R&D 투자 55조…전년比 3.4%↑

입력 2021-11-22 10: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기업·제조업이 대부분…삼성전자 등 9곳 1조 이상 투자

▲대기업들이 빼곡히 들어선 서울 도심의 모습 (연합뉴스)
▲대기업들이 빼곡히 들어선 서울 도심의 모습 (연합뉴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난해 국내 1000대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총 55조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10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 4.53%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2010년 2.79%에서 2013년 3.16%로 3%를, 2019년 4.29%로 4%를 각각 넘어선 바 있다.

기업 규모별로는 종업원 1000명 이상 기업(192개)의 R&D 투자액이 47조4000억 원으로 전체의 85.5%에 달했다.

99명 이하 기업의 R&D 투자액은 1조 원으로 액수는 적었지만,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27.31%로 가장 높았다.

산업별로는 1000대 기업 중 73.4%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R&D 투자액이 49조4999억 원으로 전체의 89.1%를 차지했다.

투자액 증가율은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23.2%로 가장 높았다.

매출액 대비 투자 비중은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24.37% △농업·임업·어업 21.15% △제조업 5.41%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3.96% △금융 및 보험업 3.49% △하수·폐기물 처리·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 2.99% 등의 순이었다.

R&D 투자액 1조 원 이상인 기업은 삼성전자(17조8000억 원), SK하이닉스(3조4000억 원), LG전자(3조 원), 현대자동차(2조8000억 원), 삼성디스플레이(2조 원), 기아(1조7000억 원), LG디스플레이(1조4000억 원), 현대모비스(1조 원), LG화학(1조 원) 등 9개였다.

이들 기업의 R&D 투자는 총 34조2000억 원으로 전체의 61.7%를 차지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에도 민간 R&D 투자를 선도하는 상위 1000대 기업의 R&D 투자액,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 등이 증가세인 점은 긍정적 신호"라며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R&D 투자가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력 회복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74,000
    • -0.3%
    • 이더리움
    • 4,329,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469,300
    • +0.34%
    • 리플
    • 617
    • -0.16%
    • 솔라나
    • 198,800
    • +0.2%
    • 에이다
    • 532
    • +2.31%
    • 이오스
    • 730
    • +0%
    • 트론
    • 178
    • -3.26%
    • 스텔라루멘
    • 123
    • -3.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00
    • -0.39%
    • 체인링크
    • 19,030
    • +4.22%
    • 샌드박스
    • 428
    • -0.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