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6차 명도집행 5시간 40분 만에 중단…또 무산

입력 2021-11-1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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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6차 명도집행이 실시된 1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입구에서 경찰과 교인들이 대치하고 있다.
▲(뉴시스) 6차 명도집행이 실시된 1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입구에서 경찰과 교인들이 대치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담임목사 전광훈)에 대한 법원의 6차 명도집행이 5시간 40여 분 만에 무산됐다.

서울북부지법은 15일 6차 명도집행이 오전 3시 15분께 시작해 오전 9시부로 집행정지됐다고 밝혔다.

이날 명도집행은 장위 10구역 재개발조합이 교회를 상대로 낸 명도 소송에서 승소한 데 따라 시도된 것이다. 교회는 보상금 등을 문제 삼아 철거에 반대해왔다. 법원은 지난 5일까지 다섯 차례 명도집행을 시도했으나 모두 중단했다.

6차 명도집행에는 법원 집행인력 총 780여 명이 투입됐으나 신도 수 백 명이 교회 내부로 진입, 집행인력과 대치하면서 철거를 저지했다.

신도들은 교회 철탑 위에 올라가거나 소화기를 뿌리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다.

대치 현장에서는 1명이 찰과상을 입고, 여성 신도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남녀 1명씩 머리를 다쳐 구급차로 후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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