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특허 신청서에 미국 정부 과학자 제외 논란

입력 2021-11-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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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H “주 특허 출원에 이름 올려야” vs 모더나 “공동 발명 아냐”

▲한 직원이 지난해 12월 21일 미국 뉴욕의 한 병원에서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보여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한 직원이 지난해 12월 21일 미국 뉴욕의 한 병원에서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보여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모더나가 정부 소속 과학자들을 제외한 채 자사 직원들의 이름만 올려 미국 특허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특허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모더나와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회사의 강력한 코로나19 핵심 요소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을 인물에 대해 격렬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해당 백신은 모더나와 NIH의 4년간의 협력을 통해 나왔으며, 이 파트너십은 백신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졌을 때 널리 환영받았다. 1년 전 이달 정부는 그것을 ‘NIH-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NIH는 존 마스콜라 백신연구센터 소장, 바니 그레이엄 박사, 키즈메키아 코벳 박사 등 3명의 과학자가 모더나 소속의 과학자들과 함께 백신이 면역 반응을 일으키도록 자극하는 유전자 서열을 설계했으며, 주 특허 출원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모더나는 동의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미국 특허청(USPTO)에 제출한 서류에서 문제의 구성요소에 대해 “이들이 공동 발명(co-invent)하지 않았다는 선의의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아직 발행되지 않은 특허 신청서에는 몇몇 모더나 소속 직원들만이 ‘단독 발명가’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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