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 전략비축유 공급 가능성에 상승...WTI, 2.71%↑

입력 2021-11-1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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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상승해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략적 비축유 공급 가능성이 언급될 정도로 공급 부족 사태가 심각하다는 우려가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22달러(2.71%) 뛴 배럴당 84.1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1.35달러(1.6%) 상승한 배럴당 84.78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달 26일 이후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세계 원유 소비가 2020년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으로 원유 생산량을 초과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올해 말까지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전 세계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2022년에는 전 세계 원유 재고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IA는 2022년 미국의 일일 원유 생산량 전망치를 1190만 배럴로 1.4% 상향 조정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EIA 월간 보고서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유가와 휘발유 가격 안정을 위해 전략적 비축유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데 기준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 행정부가 휘발유와 난방유 가격 급등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시카코의 선물 거래업체 재너 그룹(Zaner Group)의 애널리스트들은 "전략적 비축유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국가 재난을 위해 설계됐는데, 바이든 행정부가 높은 에너지 가격을 자연재해로 간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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