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향해가는 호주, 국채 금리 목표 포기

입력 2021-11-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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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물 국채 수익률 0.1% 유지 목표 포기

▲호주의 3년물 국채 수익률 추이. 출처 블룸버그
▲호주의 3년물 국채 수익률 추이. 출처 블룸버그
호주중앙은행(RBA)이 2일(현지시간) 국채 금리 목표를 포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RBA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2024년 4월 만기 3년물 국채 수익률을 0.1%로 유지한다는 통화정책 목표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현행 0.1%로 동결했다.

필립 로 RBA 총재는 성명에서 “다른 국가들이 인플레이션, 실업률 하락 가능성에 따라 기준금리를 조정하고 있는 것을 보면 호주의 국채 금리 목표 효과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인플레이션에 시장이 반응하자 RBA가 통화정책 입장 전환에 나선 것이다.

지난달 말 발표된 호주의 3분기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은 2.1%로, RBA의 목표 수준인 2∼3%에 6년 만에 처음으로 도달했다.

2024년 4월 만기 3년물 국채 수익률은 최근 0.73%까지 올랐다.

이에 RBA는 통화정책 긴축 압박을 받아 왔다. RBA는 그동안 2024년까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면서 시장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해 왔다.

로이터통신은 RBA의 국채 금리 목표 포기를 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發) 양적완화 정책에서 긴축으로 큰 걸음을 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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