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3분기 누적 순이익 84억…출범 4년 만에 첫 흑자

입력 2021-11-02 08: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들어 고객 440만명 늘어…여수신 성장에 이자이익 5배로 확대

케이뱅크는 올 3분기 출범 4년 여 만에 처음으로 연간 누적 흑자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약 168억 원의 잠정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분기(-123억 원)와 2분기(39억 원)의 손익을 감안하면 3분기까지 연간 누적 이익은 84억 원을 거뒀다.

흑자 폭이 확대된 이유는 여수신 증가와 예대마진 확대에 따라 수익 기반이 공고해졌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지난해 말 219만 명이었던 케이뱅크 고객은 3분기말 기준 660만 명으로 441만 명 늘었다. 고객 수 증가는 수신과 여신의 확대로 이어졌다. 9월말 기준 수신과 여신은 12조3100억 원, 6조1800억 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각각 8조5100억 원, 3조1900억 원 증가했다.

고객 확대로 저원가성 수신과 여신이 함께 늘며 예대마진 구조도 안정화됐다. 케이뱅크의 예대마진은 연초 이후 매달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3분기 예대마진은 지난 1분기 대비 0.24% 늘었다. 이에 따라 3분기 순이자이익은 50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3억원)의 약 5배,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23% 늘었다.

업비트를 비롯한 제휴처 확대로 비이자이익도 3분기에 8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6억원 손실에서 111억 원 늘어난 수치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앞으로 예금, 대출상품 다양화로 예대마진 구조를 고도화하고, 'fee-biz(수수료사업)'을 확대해 디지털 금융 플랫폼사업자로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080,000
    • +4.52%
    • 이더리움
    • 3,177,000
    • +3.05%
    • 비트코인 캐시
    • 435,700
    • +6.4%
    • 리플
    • 728
    • +2.1%
    • 솔라나
    • 182,300
    • +4.29%
    • 에이다
    • 467
    • +2.41%
    • 이오스
    • 668
    • +3.89%
    • 트론
    • 210
    • +0.96%
    • 스텔라루멘
    • 126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4.59%
    • 체인링크
    • 14,380
    • +3.53%
    • 샌드박스
    • 346
    • +5.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