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에어버스 330.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다음 달 3일부터 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작년 4월 3일부로 운항을 중단한 지 19개월 만이다.
대한항공은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출발편(KE053)은 수ㆍ금ㆍ일요일 오후 8시 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현지 시간 당일 오전 10시 정각 도착한다.
돌아오는 항공편(KE054)은 수ㆍ금ㆍ일요일 오전 11시 40분 호놀룰루를 출발, 다음날 오후 5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른 최근 방문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
하와이를 방문한 내국인 여행객 숫자는 올해 1월 200여 명에서 최근 월 1000여 명으로 확대됐다.
하와이는 대한항공 승무원이 뽑은 최고의 여행지 설문조사에서 수년간 부동의 1위를 차지한 여행지이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이전 인천~하와이 노선을 1일 2회씩 매주 14회 운항해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외 및 국내 코로나19 상황과 함께 백신 접종 증가율 및 해외 방문객 증가 등을 고려해 중단 중인 노선의 운항 재개를 지속해서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