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천장 크레인 레일 청소에 자체 개발 로봇 도입

입력 2021-10-20 08: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클리닝 로봇’, 직원 아이디어서 출발…OLED 전 라인에 활용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크레인 클리닝 로봇과 함께 있는 모습(좌측부터 박광돈프로, 정우현프로)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크레인 클리닝 로봇과 함께 있는 모습(좌측부터 박광돈프로, 정우현프로)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크레인 레일을 청소하는 ‘클리닝 로봇’을 자체 개발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장에 적용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사람 손이 닿지 않는 5m 이상 높이 천장에 설치된 크레인 레일을 청소하는 ‘클리닝 로봇’을 개발, 생산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작업자가 이동식 고소작업대를 타고 올라가 직접 해왔던 청소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함으로써 위험 작업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업무 효율은 높였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도입한 ‘클리닝 로봇’은 레일 트랙을 따라 전진 또는 후진하며 레일에 쌓인 먼지를 빨아들이는 자동 청소 로봇으로, 작업자는 지상에서 원격으로 로봇을 조정하며 청소 작업을 대신하고 있다.

OLED 주요 공정에는 무거운 설비를 조작할 때 필요한 크레인 레일 트랙이 라인을 따라 길게 설치돼 있다. 제품 생산에 꼭 필요한 설비이지만 주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으면 이물질이 쌓이고, 이는 패널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세심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워낙 높이 설치돼 있어 관리가 쉽지 않았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크레인 클리닝 로봇 도입으로 작업 시간을 4분의 1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라며 “무엇보다 높은 곳에서 작업할 때 생길 수 있는 떨어짐이나 넘어짐 등의 안전사고 리스크를 해소하고 그동안 사람이 접근할 수 없었던 구역까지 청소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개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클리닝 로봇’은 중소형기술혁신팀 정우현 프로, 박광돈 프로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6개월간의 개발과 제작, 현장 테스트를 거쳐 생산 라인에 바로 적용됐다.

중소형기술혁신팀 정우현 프로는 “작업자들의 안전으로부터 시작된 생각이 실제로 현장에 적용되어 안전뿐만 아니라 작업효율까지 성과를 이룰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협박' 논란에 검찰도 나섰다…'사이버 렉카' 수사 착수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32,000
    • -2.07%
    • 이더리움
    • 4,322,000
    • -2.39%
    • 비트코인 캐시
    • 490,300
    • +1.34%
    • 리플
    • 659
    • +4.94%
    • 솔라나
    • 190,400
    • -5.13%
    • 에이다
    • 565
    • +1.99%
    • 이오스
    • 731
    • -2.01%
    • 트론
    • 192
    • +1.59%
    • 스텔라루멘
    • 129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600
    • -0.56%
    • 체인링크
    • 17,400
    • -3.71%
    • 샌드박스
    • 420
    • -1.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