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5년...서울 아파트 절반 넘게 9억 초과 '고가주택' 됐다

입력 2021-10-17 09:50 수정 2021-10-17 1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아파트의 절반 이상은 9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들 모습.  (사진 제공=뉴시스)
▲서울 아파트의 절반 이상은 9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들 모습. (사진 제공=뉴시스)

서울 아파트의 절반 이상은 9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 매매 시세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내 9억 원 초과 아파트 비중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6월 15.7%였으나 올해 들어(6월 기준) 56.8%로 급증했다.

취임 당시 고가 아파트 비중이 10채 중 2채도 안 됐으나 이제 2채 중 1채 이상이 고가주택이 된 셈이다.

지역별로는 2017년 당시 전체 25개 자치구 중 시세 9억 원 초과 비율이 10% 미만인 자치구가 17곳이었다. 특히 강동구, 강북구, 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노원구, 도봉구, 은평구 등은 9억 초과 비율이 1% 내외에 불과했다. 그러나 현재 9억 초과 비율이 10% 미만인 곳은 중랑구 1곳에 불과했다.

강동구의 경우 시세 9억 원 초과 아파트가 0.3%에 불과했으나 올해 79.5%로 폭증했다. 다른 자치구들도 △성동구(5.0%→89.6%) △마포구(7.5%→85.5%) △광진구(12.1%→89.4%) △동작구(2.0%→79.2%) △중구(2.5%→81.1%) 등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이 기간 시세 15억 원을 넘는 초고가 아파트도 3.9%에서 22.4%로 확대됐다. 반면 무주택 서민용 보금자리 대출의 기준이 되는 6억 원 이하 비율은 67.1%에서 15.4%로 급감했다.

김상훈 의원은 “불과 5년여전만 해도 서울에서 서민대출만 받으면 내집마련이 가능했다”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정으로 주거사다리가 완전히 망가졌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80,000
    • -1.44%
    • 이더리움
    • 4,101,000
    • -2.43%
    • 비트코인 캐시
    • 494,200
    • -7.63%
    • 리플
    • 770
    • -3.27%
    • 솔라나
    • 202,600
    • -4.88%
    • 에이다
    • 506
    • -2.32%
    • 이오스
    • 714
    • -2.46%
    • 트론
    • 180
    • +2.86%
    • 스텔라루멘
    • 130
    • -2.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400
    • -4.42%
    • 체인링크
    • 16,340
    • -3.6%
    • 샌드박스
    • 386
    • -4.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