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다시 팔아치운 外人...‘지분율’도 하락 추세

입력 2021-10-13 14: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가 이어지며 지분율이 마지노선인 50%에 다시 임박했다.

13일 오후 1시 5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종가와 같은 6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시 18분 기준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529억 원을 팔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앞선 12일 전 거래일 대비 3.5%(2500원) 떨어진 6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는데 외국인이 7630억 원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하루 만에 7600억 원 이상을 팔아치운 건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로 반도체주를 대량 매도했던 지난 8월 18일(7030억 원) 이후 처음이다.

기간별로 봐도 외국인이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2일까지 9거래일 동안 삼성전자를 순매수한 건 지난 8일(234억 원)이 전부다. 이 기간 외국인이 팔아치운 삼성전자 물량은 1조7446억 원에 달한다.

특히 외국인의 삼성전자 지분율(13일 기준)은 51.60%로 8월 31일(51.6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지난 2016년 4월 29일 이후 한 번도 50% 밑으로 내려가지 않았지만 앞선 8월 51%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업황 둔화에 따른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짧은 조정 기간보다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D램 가격 하락 반전과 비수기인 2022년 1분기 D램 가격 하락 폭 확대로 당분간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반면 D램 업체들의 낮은 재고와 제한적인 신규 투자로 성수기에 접어드는 2022년 3분기 이후 D램 가격의 재차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메모리 업체들이 설비투자(CapEx) 계획에 대해 보수적으로 선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폴더블폰 반응 호조, 비메모리 판가 인상 및 신규 고객 확보 등은 2022년부터 삼성전자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파월의 입'에도 6만2000달러 지지부진…"이더리움 반등 가능성 충분" [Bit코인]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재작년 홍수 피해자, 대부분 그대로 산다…마땅한 대책 없어"
  • 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폰 주도권 다툼 치열 [폴더블폰 어디까지 왔나-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11: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478,000
    • -2.32%
    • 이더리움
    • 4,768,000
    • -1.63%
    • 비트코인 캐시
    • 527,500
    • -2.22%
    • 리플
    • 679
    • +1.19%
    • 솔라나
    • 214,300
    • +2.98%
    • 에이다
    • 588
    • +2.98%
    • 이오스
    • 813
    • +0.25%
    • 트론
    • 181
    • +1.12%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50
    • -0.48%
    • 체인링크
    • 20,100
    • +0.5%
    • 샌드박스
    • 457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