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2009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 이상화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2년 반 이상의 수주잔고 확보로 당분간 신규수주가 없더라도 기업가치 훼손이 없으며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4.0%에서 15.5%로 급상승했다.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9%, 438% 늘어난 3조6677억원, 5674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38%, 430% 증가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후판가격 인상에 따른 이익률 하락 효과를 선가 개선, 매출 증대로 흡수한 부분은 긍정적"이라며 "2007년 1분기 이후부터 약 3~7%선의 영업이익률에서 향후 향상된 영업이익률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실적 개선의 폭이 경쟁사 대비 클 것으로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2009년은 발주급감, 수주취소 등 악재 보다는 개선 기대감이 부각되고 해양부문 수주로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은 LNG Carrier 세계 1위 업체로서의 경쟁력 부각이 기대되는 데다 상선부문 발주도 공백기를 거친 후 2009년 하반기부터 회복 시그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