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ABL001 임상 1a상서 안전성ㆍ효능 확인

입력 2021-10-05 09: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ACR-NCI-EORTC서 1a상 데이터 공개…미국 및 중국에서 추가 임상 계획

(사진제공=에이비엘바이오)
(사진제공=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ABL001(CTX-009/ES104/NOV1501) 국내 임상 1a상 단독요법 데이터를 공개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미국-유럽연합종양학회의 분자표적 및 암치료법에 대한 국제회의(AACR-NCI-EORTC)’에서 ABL001의 국내 임상 1a상 단독요법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미국 암학회(AACR),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유럽 암학회(EORT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본 행사는 전 세계 암 연구 분야 전문가 및 글로벌 제약사들이 모여 혁신 신약 개발 현황 및 임상 결과 등을 공유하는 저명한 국제 학술대회다. 올해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다.

선정된 발표 초록에 따르면, ABL001은 1a상에서 단독으로 최대 17.5mg/kg까지 투여했을 때 모든 용량에서 용량제한독성(dose-limiting toxicities, DLT)이 발생하지 않아 우수한 안전성을 증명했다. 또 말기 위암 환자 1명과 대장암 환자 2명에서 종양 크기가 30% 이상 감소하는 부분관해(partial response, PR)가 확인됐고, 위암 환자 1명에서도 미확정 부분관해(unconfirmed PR)가 나타났다.

이중항체로서는 국내 최초로 임상에 진입한 ABL001은 VEGF와 DLL4를 동시에 타깃함으로써 암조직 내 혈관 생성을 억제해 암을 사멸시키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긍정적인 임상 1a상 데이터에 이어 현재 ABL001과 기존 항암제를 병용 투여 중인 임상 1b상에서도 높은 안전성 및 항암효능이 관찰되고 있다”라며 ”해당 시험이 완료되면 추후 학회를 통해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컴패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는 올해 하반기에 ABL001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vestigational new drug, 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계획이고, 중국 권리를 보유한 엘피사이언스(Elpiscience) 역시 중국에서의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 권리를 보유한 한독은 현재 국내에서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74,000
    • +0.25%
    • 이더리움
    • 4,411,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526,000
    • +6.85%
    • 리플
    • 670
    • +5.02%
    • 솔라나
    • 195,900
    • +1.45%
    • 에이다
    • 585
    • +2.99%
    • 이오스
    • 741
    • -0.13%
    • 트론
    • 194
    • +2.11%
    • 스텔라루멘
    • 130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350
    • +4.35%
    • 체인링크
    • 17,920
    • +1.82%
    • 샌드박스
    • 437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