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찰리와 초콜릿 공장’ 로알드 달 판권 인수

입력 2021-09-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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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원작 기반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드라마 제작 목표

▲'찰리와 초콜릿 공장',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 등을 쓴 로알드 달의 생전 모습 (뉴시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 등을 쓴 로알드 달의 생전 모습 (뉴시스)

글로벌 OTT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가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작가 로알드 달의 판권을 사들였다.

2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최근 넷플릭스는 자체 콘텐츠 제작을 위해 로알드의 원작 판권을 가지고 있는 영국 기업 ‘로알드 달 스토리’ 인수를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넷플릭스 측은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 더 비에프지 등 로알드의 인기 있는 동화와 소설을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 드라마로 제작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원작 기반 게임 개발과 굿즈 판매 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영국출생 소설가인 로알드 달은 아동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등 전 세계 3억 권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에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넷플릭스의 이번 판권 인수는 치열해진 OTT 기업 간의 경쟁에서 차별성을 얻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기존에 경쟁을 지속해온 아마존 프라임과 재작년 출시된 디즈니+의 선전에 미국 내 넷플릭스의 성장세가 약화한 탓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올해 7월 넷플릭스는 전 세계적으로는 신규 가입자 150만 명을 유치했지만, 미국에서는 40만 명의 사용자 감소를 겪었다”고 전했다.

다만 로알드 작품 원작 콘텐츠가 성공을 거둘지는 미지수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2005년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수익 4억 7500만 달러) 이후 로알드 작품을 기반으로 한 영화들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2016년 디즈니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협업해 나온 ‘마이 리틀 자이언트’가 1억 9500만 달러로 그나마 선전했지만, 지난해 개봉한 앤 해서웨이 주연의 ‘마녀를 잡아라’는 27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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