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코로나19 상황 따라 희비…닛케이, 31년 만에 최고치

입력 2021-09-14 17:22 수정 2021-09-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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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거래일간 닛케이225지수 추이. 14일 종가 3만670.10. 출처 마켓워치
▲최근 5거래일간 닛케이225지수 추이. 14일 종가 3만670.10. 출처 마켓워치
14일 아시아증시는 각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추이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이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22.73 포인트(0.73%) 오른 3만670.10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1990년 8월 1일 이후 약 31년 만에 최고치다. 토픽스(TOPIX)지수도 21.16 포인트(1.01%) 뛴 2118.87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는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에 따른 경제 정상화 기대에 따라 매수세가 이어졌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사람이 50%를 넘어섰으며, 신규 감염자 수 또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운, 자동차 등 경기 민감주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오전부터 우세한 매수세에 한때 닛케이224지수는 3만795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미국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인식에 해외투자자들의 구매가 계속된 데다가, 급격한 상승 추세에 뒤늦게 올라탄 투자자들도 힘을 보탰다.

차기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을 뒷받침했다. 오는 29일 투·개표 예정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가 결정되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경제 대책을 밝히려는 방향성은 그 누구든 마찬가지라는 견해가 확산하고 있다.

반면 중국증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52.77포인트(1.42%) 내린 3662.6에 폐장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79.74포인트(0.54%) 떨어진 1만4626에,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지수(차이넥스트)는 42.27포인트(1.32%) 뛴 3236.55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증시에 부담 요소로 작용했다. 중국에서는 이날 9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특히 집단 감염이 시작된 푸젠성의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중국 신규 확진자 중 푸젠성에서 발생한 감염 사례는 59건이다.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대만 가권 이날 전장보다 11.41 포인트(0.07%) 밀린 1만7434.90에 장을 닫았고, 홍콩 항셍지수는 309.07포인트(1.20%) 떨어진 2만5504.74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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