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그랜저ㆍ쏘나타 생산 중단…모비스 아산공장까지 여파 확산

입력 2021-09-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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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조업일수 기준 이틀간 중단…잔업ㆍ특근 없이 13일 가동 재개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 중인 아산공장 가동을 이틀간 중단한다. 현대차의 가동 중단으로 현대모비스 역시 '재고 조절'을 위해 같은 기간 생산을 멈춘다. 11월로 예정된 2차 설비 공사 기간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9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이날부터 이튿날인 10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생산 재개 예정일은 내주 월요일인 13일이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7월 13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4주간 가동을 멈추고 전기차 생산설비 공사를 진행했다. 이후 생산을 재개했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영향으로 약 한 달 만에 다시 이틀간 휴업에 들어가게 됐다.

연간 약 30만 대의 완성차 생산 능력을 갖춘 아산공장은 현재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아산 공장의 매출은 현대차 전체 매출의 약 6.77%를 차지한다.

같은 기간 현대모비스 아산공장도 가동을 중단한다. 이날 모비스는 "현대차 아산공장의 생산중단 여파로 모비스 아산공장 역시 가동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 아산공장의 매출은 전체 모비스 매출의 3.03%에 해당한다.

앞서 현대차 아산공장은 7월 13일부터 8월 8일까지 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를 했다. 이를 위해 이 기간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생산중단 기간에는 8월 첫째 주(2~6일) 여름휴가 기간을 포함했다.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중단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아산공장은 쏘나타와 그랜저 등 인기차종이 생산되는 곳이다. 내년 공개 예정인 현대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도 이곳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연간 약 30만 대의 완성차 생산 능력을 갖춘 아산공장의 기존 라인을 일부 조정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함께 만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로 예정된 2차 설비 공사 기간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6 생산을 위한 설비공사를 7~8월과 11월 두 차례 걸쳐 계획했던 바 있다. 2차 설비공사 기간을 앞당기거나 연장해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여파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도 수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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