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관리자’ 자처한 엘살바도르 대통령...“문제 생기면 댓글 달라”

입력 2021-09-09 11:35 수정 2021-09-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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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6월 6일(현지시간)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산살바도르/로이터연합뉴스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6월 6일(현지시간)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산살바도르/로이터연합뉴스

가상자산 비트코인을 세계 최초로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디지털 지갑 관리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비트코인 채택 직후 발생한 혼란이 커지자 법정통화 정착에 발 벗고 나선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 전자지갑 앱) ‘치보 월렛(chivo wallet)’의 수리를 완료했다”며 “다시 치보 앱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트위터 댓글로 알려 달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앱에서 여전히 ‘수리 중’이라는 메시지가 뜰 경우 앱을 종료했다가 다시 실행하라는 안내 글도 올렸다. 사실상 대통령이라기보다 앱 관리자에 가까운 모습이다.

부켈레 대통령이 ‘관리자 모드’에 돌입한 것은 전날 엘살바도르의 법정화폐 채택 첫날 발생한 혼란 때문이다. 엘살바도르는 7일 비트코인을 미국 달러화와 함께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팔 때 비용 지불 수단으로 허용했으나, 디지털 지갑이나 ATM 등 관련 시스템이 서버 문제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수도 산살바도르를 중심으로 비트코인 반대 시위가 일어났다.

비트코인이 전날 여러 잡음을 빚었지만, 이날 엘살바도르 앱스토어에선 치보 앱이 다운로드 횟수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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