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에너지 수요 회복 둔화 우려에 하락…WTI 1.4%↓

입력 2021-09-0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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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7일(현지시간) 에너지 수요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94센트(1.4%) 내린 배럴당 68.35달러에 장을 마쳤다.런던ICE 선물 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0.53달러(0.7%) 떨어진 배럴당 71.6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주말 원유 판매 가격을 내린 것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의 경기 회복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지난 5일 아시아 원유 판매가격을 내렸는데, 이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에너지 수요의 약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런던 원유시장에서는 전날부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하락했으며, 연휴가 끝난 미국 시장에서도 WTI에 매도세가 번졌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도는 등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변이 바이러스 ‘델타’의 영향으로 미국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날 공휴일을 포함한 노동절 연휴 미국 공항 이용자 수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에너지 수요가 부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부상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중증 환자 급증으로 인한 병원 병상 부족 사태도 심각해지고 있다. 현재 미국 전역의 중환자실(ICU) 병상의 79.83%가 사용 중이며, 조지아·텍사스·플로리다·미시시피·네바다·켄터키 등 8개 주에서는 성인용 중환자실의 90%가 이미 다 차버렸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12월물 금값은 전장보다 35.20달러(1.9%) 하락한 온스당 1798.5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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