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부친 땅 논란에 "당연히 송구…인지할 방법 없었다"

입력 2021-09-0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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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의혹과 연결에는 "이러다 조부 의혹 나오면 어떡할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의원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의원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부친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다만 본인은 해당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투자 정보를 제공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5일 오전 KBS1 '일요진단'에 출연해 부친 땅과 관련한 의혹을 두고 "가족에 대해 당연히 송구스러운 말씀"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를 하면서 가정 상황에 대해 재산 신고를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독립 생계"라며 "돈을 벌고 부모님도 생계가 있어서 일반적으로 고지 거부를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렇기에 그런 걸 파악할 기회 자체가 없었고 이번에 저도 알게 된 게 2004년 부친의 토지 매입"이라며 "2004년 1월이면 제가 만 18세로 조기 졸업해서 고등학교 2학년 이후 유학을 갔다"고 해명했다.

앞서 SBS는 3일 보도를 통해 이 대표의 아버지가 17년째 밭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 농사는 짓지 않아 농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보도 직후 "SBS 취재 후 취득 사실에 대해 부모에게 들어서 알게 됐다"며 "농지법 위반 소지 등에 대해 가족을 대신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은 이 대표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민주당에선 윤희숙 의원의 부친 투기 의혹과 연관 지으며 신동근 의원이 "점입가경"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 대표는 "만 18세 때 아버지한테 투자 정보를 제공할 방법도 없고 제가 자산을 투자할 방법도 없었다"며 "부친도 거기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었기에 저도 그 부분을 전혀 인지할 방법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윤 의원 같은 경우 지도부에서 판단을 내릴 떄 본인 소유도 아니고 지분 관계도 없었다"며 "이러다가 조부 것이 나오면 어떡할 거냐고 얘기가 나올 정도로 기준이 모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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