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등록금 '재테크'로 고민 끝!

입력 2009-02-02 10:02 수정 2009-02-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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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학자금 대출...학자금 상품 적극 활용

#전문

해마나 봄이 되면 대학 새내기에게는 새로운 꿈과 함께 '등록금'이라는 짙은 그늘도 찾아온다. 꿈같은 대학 입학을 조건으로 지불해야 하는 약 400~500만원의 등록금은 새내기들로 하여금 과거 선배들이 부르짖던 대학의 낭만과 자유를 송두리채 날려버린 채 '알바' 현장으로 몸을 내 던지게 만들어 버린다.

#본문

올해 다수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했다고는 하지만 학기당 수백만원이 넘은 등록금은 대학생 본인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는 여전히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막대한 규모의 학자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정부가 지원하는 학자금 대출과 은행권이 선 보이고 있는 학자금 관련 금융상품들을 적극 활용해 보자.

◆학자금 대출 최대 4000만원까지

정부는 학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 제도를 운용 중이다. 학자금대출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통해 최고 연 7.3% 고정금리로 최장 20년까지 학비와 생활비를 빌려주는 것이다.

이는 교육과학부가 가정형편이 곤란한 저소득층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와 대학(원)생의 자립의식 고취로 청년정신을 함양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하지만 정부보증 학자금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대출 희망 학생은 국내 고등교육기관(4년제 대학, 2년제 전문대학, 방송통신대학, 기술대학 등)에 재학(휴학) 중이거나 입학 예정인 만 55세 이하 대한민국 국민이어야 한다.

재학생은 직전 학기에 12학점 이상 이수하고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 성적을 얻어야 지원 가능하며, 최소의 신용심사 요건을 갖추어야 하므로 신용등급 9, 10등급에 해당하면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더불어 직전 학기에 12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성적이 70점 이상(100점 만점)이어야 가능하다. 다만 직전 학기 최저 이수학점 조건은 신입생, 편입생, 장애우 등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

8학기 기준으로 최대 3600만원 한도 내에서 국민은행·농협 등 15개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학자금 마련 미리 준비하자

하지만 학자금 대출 금리가 만만치 않은 만큼 어린 시절부터 미리미리 학자금 마련에 눈을 뜨고 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은행들이 출시한 학자금 마련 금융상품을 활용한다면 자녀들에게 용돈 관리하는 법도 배양할 수 있으며 다양한 서비서도 제공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민은행이 지난해 9월 18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내놓은 'KB주니어스타적금'은 학자금 등 목돈마련용 상품이다.

첫달에 10만원 이상 넣어야 하지만, 둘째달부터는 3만원 이상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기본이율은 연 3.2%지만 각종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최고 연 4.1%까지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이 출시한 '비타민적금'도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3.9%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장래희망과 목표 등을 반영해 적금 이름을 마음대로 지을 수 있고, 용돈기입장도 받을 수 있으며, 리브로 인터넷 서점에서 할인 받을 수 있고, 자녀안심보험에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4월 어린이와 청소년 전용 브랜드인 '키즈앤틴즈클럽'을 통해 학자금 마련과 청소년 금융교육을 돕고 있다.

'키즈앤틴즈적금 역시 자유불입식 적립예금으로 3년마다 재예치된다. 적립 금액 등에 따라 최고 1.0%포인트까지 금리를 더 받을 수 있어 최고 연 4.7%까지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신꿈나무적금'은 3년단위로 재예치되고, 최고 연 4.3%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자녀안심보험과 인터넷 온라인교육 서비스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외환은행의 '꿈나무부자적금'은 학교 진학 등 목돈이 필요할 경우 재예치 기간에 3번까지 분할 인출할 수 있다.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고, 환전수수료도 깎아주며 금리는 최고 3.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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