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속도ㆍ커버리지ㆍ인빌딩서 우위…이통사, 하반기 시설투자 불붙나

입력 2021-08-3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T, 5월 커버리지 3위ㆍ인빌딩 2위에서 8월 1위로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 상반기 5G 서비스 커버리지와 속도 등 품질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5월을 기준으로 통신 3사의 속도와 커버리지, 인빌딩 시설 등 주요 항목에서 작년 말과 비교해 순위에서 크게 변동이 없었으나, 8월 측정치에서 SK텔레콤이 일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해 이통사 간 하반기 시설투자와 성능개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발표한 ‘2021년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 이통 3사의 5G 품질은 전반적으로 작년 말보다 개선됐다.

85개 시에서 측정한 5월 기준 커버리지 면적은 3사 평균 6271.12㎢다. 서울ㆍ6대 광역시는 임야 등을 제외한 도시지역 대부분, 78개 중소도시는 유동인구 밀집지역, 도심지역 등 주요 거주ㆍ활동지역 위주로 5G가 구축된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별 면적은 LGU+ 6805.25㎢, KT 6333.33㎢, SKT 5674.79㎢ 순이다.

주요 시설 내부(인빌딩)의 경우 백화점, 도서관, 공항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 약 4500여 개 중 5G 이용 가능 시설 수는 4월 기준 3사 평균 3703개다. 통신사별로 KT 4205개, SKT 3923개, LGU+ 2992개 수준이다.

교통 인프라 중 지하철은 전체 역사 1028개 중 835개 역사에 통신 3사가 5G를 구축했다. 고속철도(KTXㆍSRT)는 전체 54개 역사 중 3사 평균 53개, 전체 55개 구간 중 3사 평균 51개, 고속도로는 주요 고속도로 141개 구간 중 94개 구간에 5G를 구축했다. 모두 4월 기준이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 다운로드 속도는 3사 평균 808.45Mbps 수준으로, 전년(690.47Mbps) 대비 117.98Mbps 향상했다. 통신사별로는 SKT 923.20Mbps(전년 대비 127.63Mbps↑), KT 782.21Mbps(114.73Mbps↑), LGU+ 719.94Mbps(111.45Mbps↑) 순이다.

5G 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5G → LTE 전환율은 다운로드 시 3사 평균 1.22%(전년 5.49%), 업로드 시 평균 1.25%(전년 5.29%)로 전년 대비 개선했다. 통신사 별로는 다운로드 기준 SKT 1.17%, LGU+ 1.22%, KT 1.26% 수준이다.

다만 8월 기준으로는 커버리지와 인빌딩 시설 등의 항목에서 SKT의 독주가 눈에 띈다. 8월 중순을 기준으로 한 커버리지 면적은 SKT 1만2772.20㎢, LGU+ 1만2598.99㎢, KT 1만1928.10㎢로 SKT가 LGU+를 근소하게 앞질렀다. 또 인빌딩 5G 이용 가능 시설 수에서도 SKT 4386개, LGU+ 4331, KT 4252개로 SKT가 LGU+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SKT 관계자는 “추가 무선국 구축과 장비출력 향상, 신호 세기 증폭, 빔포밍 성능개선 등 5G 무선국ㆍ장비 소프트웨어 성능개선을 통해 무선국당 전파 도달거리가 확대돼 커버리지가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한편 5G 품질평가가 5G를 선택하는 소비자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통신업계의 시설투자 경쟁도 예상된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통신업계의 시설투자는 하반기에 집중돼 집행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설비투자는 하반기 집중된다”며 “특히 작년 상반기는 정부의 투자 조기 집중 요청에 따른 만큼 올 상반기 투자가 적어 보이는 착시효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협박' 논란에 검찰도 나섰다…'사이버 렉카' 수사 착수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59,000
    • -1.97%
    • 이더리움
    • 4,325,000
    • -2.44%
    • 비트코인 캐시
    • 490,500
    • +1.26%
    • 리플
    • 656
    • +4.46%
    • 솔라나
    • 190,600
    • -5.22%
    • 에이다
    • 567
    • +2.35%
    • 이오스
    • 730
    • -2.14%
    • 트론
    • 193
    • +2.12%
    • 스텔라루멘
    • 129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600
    • -0.46%
    • 체인링크
    • 17,530
    • -3.26%
    • 샌드박스
    • 422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