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오른다" 서울 빌라·아파트 매매 거래 ‘뚝’

입력 2021-08-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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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와 다세대·연립(빌라) 매매 거래가 크게 줄고 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들 모습.  (연합뉴스 )
▲서울 아파트와 다세대·연립(빌라) 매매 거래가 크게 줄고 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들 모습. (연합뉴스 )

서울 아파트와 다세대·연립(빌라) 매매 거래량이 이달 들어 일제히 감소했다.

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446건으로 전월(4608건) 대비 69% 줄었다. 부동산 실거래 신고기한은 30일로 아직 최종 통계까지 한 달 가량의 기간이 남아있다. 그러나 현재 추세로 볼 때 거래량이 늘어도 지난달 통계치를 넘어서는 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달 빌라 매매 거래량도 1840건으로 7월(4772건) 대비 61% 급감했다.

서울 주택 매매 거래가 이처럼 얼어붙은 건 아파트와 빌라 할 것 없이 가격이 급등한 탓으로 풀이된다. 집주인들이 가격 추가 상승 기대감에 좀처럼 호가는 낮추지 않으면서 진입 장벽이 한껏 높아진 탓이다.

서울 아파트값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이날 기준 3.85%로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0.48%)의 8배를 넘는다. 최근 들어선 한 달간 매주 0.2%씩 뛰는 급등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서울 빌라 평균 매매가격도 3억4629만 원으로 전달보다 28%나 올랐다.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았던 빌라로 눈을 돌린 실수요자들이 많아진 영향이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집주인들은 서울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워낙 크고, 집을 팔아봤자 양도소득세가 중과되니 일단 버티기에 들어가면서 매물 잠김이 심화하고 있다"며 "그나마 나오는 매물은 가격이 너무 비싸 매수를 망설이는 수요자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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