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야망 품은 샤오미...자율주행 스타트업 910억에 인수

입력 2021-08-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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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향후 10년간 100억 달러 전기차 사업 투자" 밝혀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2월 20일 베이징에서 열린 신제품 행사에서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2월 20일 베이징에서 열린 신제품 행사에서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자율주행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주력이던 스마트폰을 넘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2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날 자율주행 부문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 ‘딥모션’을 7737만 달러(약 910억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샤오미는 3월 전기차 부문에 향후 10년간 10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사업 진출 야심을 드러냈다.

자율주행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미래 세대 전기차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문이다.

중국에서는 바이두, 화웨이, 테슬라, 샤오펑, 니오가 전기 및 자율주행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샤오미가 자율주행 스타트업을 인수, 자체 생산한 전기차에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는 평가다.

한편 샤오미는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4% 오른 878억 위안(약 15조 원)이라고 발표했다. 매출과 조정순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샤오미 매출에서 스마트폰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67.3%로 절대적이다.

샤오미의 2분기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약 17%로 애플(14.1%)을 뛰어 넘었고 삼성(18.8%)을 바짝 추격 중이다. 6월에는 점유율 17.1%로 삼성 15.7%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우리의 임무는 세계 시장에서 2위 자리를 확실히 다지는 것”이라며 “최종 목표는 3년 내 글로벌 1위 달성”이라고 선전포고를 하기도 했다.

스마트폰 사업 성공을 바탕으로 다른 부문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샤오미는 전기차를 핵심 수익원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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