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수소연료전지 사업 진출…분리막 생산 설비 짓는다

입력 2021-08-26 13: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에는 전해질막 사업까지 확대…2030년 영업이익 1000억 창출 목표

▲현대오일뱅크의 고순도수소 정제 설비 모습 (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의 고순도수소 정제 설비 모습 (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뛰어든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안에 수소연료전지 분리막 생산 설비를 만든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국내 자동차 제조사와 공동으로 실증 테스트를 거쳐 2023년 제품 양산 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분리막은 전해질막의 강도를 좌우하는 뼈대로서 연료전지 시스템의 출력 향상과 내구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소재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부터 중앙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세계 각국의 내연기관차 감소 정책, 전기차 배터리 대비 시장 진입장벽이 낮은 점 등을 고려해 올 초 사업 진출을 확정하고 첫 단계로 분리막 생산 설비를 짓고 있다.

내년부터는 전해질막까지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만 연간 매출 5000억 원, 영업이익 1000억 원 이상을 창출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기체 확산층, 전극 분리판 등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 전반을 포괄하는 단위 셀 사업과 건물, 중장비용 연료전지 시스템 사업 진출도 검토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필수적인 고순도 수소 연료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만들 수 있는 고순도 수소는 하루 최대 3000㎏으로 현대차 넥쏘 6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최근 태양광 패널 소재 생산, 온실가스 자원화, 바이오 항공유 등 친환경 사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블루수소, 화이트바이오, 친환경 소재 등 3대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40,000
    • +1.42%
    • 이더리움
    • 4,417,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524,500
    • +7.33%
    • 리플
    • 676
    • +6.62%
    • 솔라나
    • 196,100
    • +1.92%
    • 에이다
    • 583
    • +3.37%
    • 이오스
    • 742
    • +0.41%
    • 트론
    • 194
    • +2.11%
    • 스텔라루멘
    • 130
    • +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750
    • +4.5%
    • 체인링크
    • 18,040
    • +2.79%
    • 샌드박스
    • 439
    • +3.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