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현대시멘트, 영월 ECO 발전 설비 공사 계약…2023년 말 완공 목표

입력 2021-09-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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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설계 논의 중, 10만 톤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기대”

(출처=한일현대시멘트 홈페이지 캡처)
(출처=한일현대시멘트 홈페이지 캡처)

한일현대시멘트가 영월공장 ECO 발전 설비 설치공사에 박차를 가한다.

12일 회사와 업계에 따르면 한일현대시멘트는 올해 5월 폐열 발전 설비 전문 기술을 보유한 카와사키중공업과 ‘ECO 발전 설비’ 설치 계약을 체결하고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상세 설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영월공장 ECO 발전 설비 계획은 애초 2019년 6월 추진 계획을 발표했으나, 2020년 1월 질소산화물 부과금 등 대기 관련 법규 개정과 질소산화물 저감 기술·ECO 발전 기술 간의 간섭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진행 속도를 늦췄다.

아울러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현장 방문이 어려워 업무 협의가 지연됐다.

올해는 가시적인 결과물로 설치 기업 계약과 상세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예상 투자금은 700억 원이며 현재 75억 원을 투자한 상태다. 영월공장 ECO 발전 설비는 배열회수 보일러, 복수식 증기터빈, 발전기 등으로 구성해 시멘트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열을 회수해 고효율 발전을 실시한다.

내부에선 시멘트 반제품인 클라인커(Clinker) 소성을 위해 사용된 고온의 열(1450℃)중 남은 열(300~350℃)을 이용, 전기를 생산해 공장전력 대체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월공장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30%(17.5MW)를 ECO 설비에서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화석연료 전력 사용 감축으로 인해 연간 약 1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도 기대한다.

한일현대시멘트 관계자는 “이번 설비 투자는 그룹의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의 실질적인 행보”라며 “대외 변수로 일정이 늦춰지긴 했지만, 앞으로 이상 없이 설비 구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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