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페이, 다날핀테크와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협력 MOU 체결

▲플렉스페이는 다날핀테크와 20일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협력 MOU를 체결했다.(사진제공=플렉스페이)

선구매 후결제(BNPL) 플랫폼 기업인 플렉스페이는 페이코인을 운영하는 다날핀테크와 지난 20일 전략적 사업 제휴를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플렉스페이가 공급하는 애플 아이패드 프로나 맥북, 삼성 갤럭시북 등의 모든 상품이 가상자산 페이코인(PCI)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BNPL은 소비자가 대금 결제 없이 일단 물건을 받은 후에 여러 차례에 나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용등급이 낮아 신용카드를 만들지 못하는 MZ 세대에게 인기 있는 지급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BNPL은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서비스로 꼽힌다. 미국 온라인결제 서비스 기업 ‘스퀘어’가 호주대표 BNPL 기업 ‘애프터페이’를 33조 원에 인수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플렉스페이는 BNPL 플랫폼에서 페이코인(PCI)으로 렌털하거나 할부로 구매할 시에 약 10~15% 사이의 리워드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용카드가 결제 청구 할인을 해주는 것처럼 플렉스페이 이용 고객은 페이코인 일정 사용량에 따라 추가 리워드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가격대가 높아 선뜻 구매를 결정하기 어려운 애플, LG, 삼성과 같은 고급 IT 기기나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매우 파격적인 할인 리워드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수 플렉스페이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트 간편분납결제 플랫폼에 국내 최초로 가상자산 결제를 결합해 가상자산 페이코인으로 할부, 분납 형식의 결제를 시작했으며, 하이엔드급 가전제품이나 명품, 그리고 해외여행 서비스까지 확대해 국내의 BNPL시장을 리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페이코인은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년간 약 200만 명의 앱 사용자와 국내 7만 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하며 실생활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