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이익 1159억…1년 새 156% 성장

입력 2021-08-17 15: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객 수 1671만 명, 경제활동 인구 59%…신규 고객 중‧장년층 견인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159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2%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뱅크의 영업수익은 4785억 원으로, 영업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338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1%, 199.7%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 말 총 자산은 29조9013억 원으로, 순이자마진(NIM)은 1.89%, 연체율은 0.20%,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9.89%이다.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3조866억 원 늘어 26조6259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저원가성 예금은 56.2%다. 여신은 전월세보증금대출과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상반기 말 여신 잔액은 23조1265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2조8132억 원 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특히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청년 전‧월세대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1671만 명으로 경제활동 인구의 59%다. 신규 고객 증가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견인했다. 2017년 7월부터 현재까지 누적된 연령별 고객 비율은 20~30대가 54%를 차지했지만. 올해 상반기 신규 고객 가운데 40~50대 고객 비중은 48%, 60대 이상은 10%였다. 월간 모바일 앱 이용자수는 지난해 말 1310만 명에서 올해 6월 말에는 1403만 명으로 늘었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와 제2금융권 연계 대출 실적이 전년 말 누적 대비 43%, 51% 늘었다. 주식계좌개설은 상반기 중 129만3060좌가 카카오뱅크를 통해 개설됐다. 연계 대출 누적 실행 금액은 전년 말 대비 1조 원 이상 늘어난 3조1245억 원을 기록했다. 제휴 신용카드 발급 실적은 누적 25만 장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넘버원 리테일뱅크이자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자본 기반을 확보했다”며 “하반기 중‧저신용 고객 대상 금융서비스 확대와 함께 전 연령층의 고객들이 카카오뱅크를 더 편리하고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03,000
    • -1.09%
    • 이더리움
    • 3,677,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482,600
    • -3.96%
    • 리플
    • 802
    • -5.09%
    • 솔라나
    • 210,600
    • -2.68%
    • 에이다
    • 481
    • -1.23%
    • 이오스
    • 671
    • -1.32%
    • 트론
    • 180
    • -1.64%
    • 스텔라루멘
    • 140
    • -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050
    • -2.03%
    • 체인링크
    • 14,590
    • -2.41%
    • 샌드박스
    • 369
    • -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