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상반기 영업손실 1779억 원…9월 15일 본입찰

입력 2021-08-17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용절감 효과로 손실 379억 원 줄여…9월 15일 오후 3시 입찰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사진제공=쌍용차)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올해 상반기에 1779억 원의 영업손실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이 379억 원 줄었다.

기업회생절차로 인한 부품 공급과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판매가 감소했지만,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손실이 다소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482억 원, 당기 순손실은 18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판매는 1분기 생산중단 영향으로 전년 대비 18.4% 감소했지만, 4월 출시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 효과 등 제품 믹스 변화로 매출액은 15.3% 감소에 그쳤다.

또한, 2분기에는 상거래 채권단의 부품 공급 결의에 따른 정상적인 라인 가동과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 효과에 힘입어 판매가 1분기 대비 16.5%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나타냈다.

그간 생산 차질 영향으로 확보된 물량을 소화하지 못한 수출은 생산라인 가동이 정상화하면서 전년 대비 59.8%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기록했다.

현재 쌍용차는 부품수급 제약 상황에도 불구하고 내수에서만 4000대 수준의 미출고 잔량이 남아 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출고 적체 해소를 위해 부품 협력사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생산라인 가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쌍용차는 중형 SUV ‘J100(프로젝트명)’ 개발과 새롭게 정립한 디자인 비전과 철학이 담긴 차세대 SUV ‘KR10(프로젝트명)’의 디자인을 공개하는 등 미래 위한 신차 개발에도 박차를 기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내수와 수출 모두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인 만큼 적체 물량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지속적인 자구노력 이행을 통해 손익도 한층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각 주간사 EY 한영회계법인은 인수제안서 접수 마감일인 M&A 입찰 일자를 9월 15일 오후 3시로 공고했다. 현재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총 11곳이며, 이들은 27일까지 VDR(가상데이터룸)을 통한 회사 현황 파악, 공장 방문 등 예비실사를 진행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80,000
    • +0.34%
    • 이더리움
    • 4,422,000
    • -0.27%
    • 비트코인 캐시
    • 521,000
    • +2.66%
    • 리플
    • 754
    • +14.76%
    • 솔라나
    • 196,100
    • +0.36%
    • 에이다
    • 608
    • +4.29%
    • 이오스
    • 761
    • +2.98%
    • 트론
    • 197
    • +2.07%
    • 스텔라루멘
    • 145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500
    • +0.63%
    • 체인링크
    • 18,220
    • +1.79%
    • 샌드박스
    • 442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