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백악관 OPEC+ 증산압박에도 상승 마감...WTI 1.4%↑

입력 2021-08-1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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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OPEC+에 증산 압박
EIA 주간 원유 재고 감소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주요 산유국들에 증산을 압박했다는 소식에도 투자자들이 미국 원유 재고 감소에 주목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6달러(1.4%) 상승한 배럴당 69.2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0.81달러(1.2%) 오른 배럴당 71.44달러로 집계됐다.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백악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비롯한 산유국 협의체인 OPEC+에 세계 경제 회복 지원을 위해 증산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OPEC+ 관련 산유국들과 가격 결정에 있어 경쟁적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경쟁적인 에너지 시장은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보장할 것이며 OPEC+ 산유국들은 (경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설리번 보좌관의 성명 발표 이후 WTI 가격은 장 초반 1% 넘게 하락하기도 했으나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EIA는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40만 배럴 감소, 휘발유 재고는 14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S&P글로벌플래츠는 주간 원유 재고와 휘발유 재고가 각각 60만 배럴, 24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예상보다 감소폭은 작았지만 시장은 전주 360만 배럴 이상 증가한 데서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서방 국가들의 수요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고, 이것이 글로벌 원유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원유시장에 나타난 변동성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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