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욱 차관 "정책 집행과 현장점검 꼼꼼히 챙기겠다"

허경욱 신임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1일 "정부가 발표한 정책들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철저한 점검과 기대했던 정책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해결책은 무엇인지 현장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허 차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재정집행, 일자리 만들기 등 재정부의 핵심 추진 정책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경제살리기에 기여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허 차관은 "현재 재정부에 놓인 과제들이 가변적이고 정형화돼 있지 않아 적절한 대처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며 "수많은 비상계획과 대책이 준비되고 신속히 추진돼야 하는 가운데 적시에 즉각적인 대응이 강조되고 있다"며 재정부 공무원들이 신속 정확한 업무처리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허 차관은 재정부 모든 식구들이 신뢰와 팀워크로 뭉쳐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재정부는 경제부처의 맏형으로서 팀워크를 강화에 나서야 하며 타부처와도 세심하게 협력하고 정책을 조율해나가야 한다"며"국민에 신뢰받는 재정부가 되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동수 전 차관의 바톤을 이어받은 허 차관은 재무부, 재정경제원 그리고 재정경제부 등에서 국제금융과장과 국장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춘 국제금융통으로 특히 출중한 영어실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청와대로 가 국책과제 비서관으로 재직하다가 11개월만에 이번 개각에 따라 다시 재정부로 컴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