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군 장병 기본급식비 1만1000원으로"…국방부 "적극 협의"

입력 2021-08-09 17:52 수정 2021-08-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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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일 육군 9사단 참독수리대대원들이 배식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월 3일 육군 9사단 참독수리대대원들이 배식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군 장병의 기본급식비를 1만1000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방부는 9일 민관군 합동위원회 산하 장병 생활여건 개선 분과위원회가 최근 제4차 회의를 열고 식재로 가격상승분을 반영한 2022년도 장병 기본급식비 적정수준과 브런치 등 특별식 제공과 관련한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류경 영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이번 회의에서 하루 1만1000원을 내년 장병 기본급식비의 적정 수준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국방부가 대한영양사협회에 의뢰한 정책연구결과 올해 장병 기본급식비 적정수준은 1만500원으로 파악됐으나 실제 반영된 기본급식비는 8790원이었다.

이는 고등학생 급식비의 80% 수준으로 장병들의 강도 높은 신체 활동을 고려할 때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국방부는 가용예산을 활용해 지난달부터 기본급식비를 1만 원으로 인상해 집행하고 있다.

류 교수는 "특히 군 급식비 중 농축수산물 조달 비중이 74%를 차지해 농축수산물의 가격변동을 급식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2022년 장병 기본급식비는 1만500원을 기준으로 농축축산물 가격 변동률(최대 5%)을 추가해 1만1000원 수준으로 책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복균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2022년도 장병 기본급식비가 1만1000원 수준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재정당국과 지속해서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며 "특별식 개선안은 소규모 부대에서 시범운영해 장단점을 분석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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