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는 “흥미롭지만, 갈 길 멀어” 입장
하루 평균 확진자 9만8500건...백신 도입 전보다 많아
▲사이러스 샤파 미국 백악관 데이터 책임자가 6일(현지시간) 미국인 절반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출처 사이러스 샤파 트위터
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사이러스 샤파 백악관 데이터 책임자는 트위터를 통해 “이날 접종을 처음 한 56만5000명을 포함해 82만1000명이 접종했다”며 “신규 접종자의 일주일 평균은 전주 대비 11%, 2주 전 대비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인의 50%(모든 연령대)가 현재 완전히 접종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수치는 아직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홈페이지에 게재되지 않았다. 홈페이지상 접종률은 49%대에 머문다. 1회 이상 접종한 시민은 58.2%로 집계됐다.
식품의약국(FDA)의 폴 오핏 박사는 “해당 이정표는 흥미롭지만, 코로나19 종식까진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전염성 높은 델타 변이는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평했다.
존스홉킨스대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일주일 간 하루 평균 약 9만8500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는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았던 지난해 여름 기록한 최고치를 넘어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