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집값 고점' 경고 무색…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더 강해져

입력 2021-08-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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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계속된 집값 고점 경고에도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는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 일대 모습.  (연합뉴스)
▲정부의 계속된 집값 고점 경고에도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는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 일대 모습. (연합뉴스)

정부의 계속된 집값 고점 경고에도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는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7.9로 지난주(107.6)보다 0.3포인트 올랐다. 3월 첫째 주(108.5)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기준선인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것을 뜻한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는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이 담긴 2·4 대책 발표 이후 다소 진정되면서 4월 첫째 주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 밑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한 주 만에 반등한 뒤 이번 주까지 17주 연속 기준선을 웃돌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집값 고점을 언급하며 추격 매수에 신중하라고 경고했지만, 매수심리는 오히려 더 강해졌다.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눠보면 동북권이 지난주 110.1에서 이번 주 113.2로 3.1포인트 올랐다. 작년 8월 첫째 주(114.5)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동북권은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있는 곳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곳이다. 노원구는 최근 17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서울 전세 공급도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7.4로 전주보다 소폭(0.2포인트) 떨어졌다. 재건축 등 정비사업 이주수요에 방학 이사철 학군수요까지 가세하면서 전세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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