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미더스’, 숨 가쁜 ‘줌’ 추격전…확장ㆍ범용성 확대

입력 2021-08-03 13:09 수정 2021-08-03 13: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URL 링크 초대 기능 추가…사용자 편의 지속 개선

▲SK텔레콤의 영상회의 서비스 ‘미더스(MeetUs)’를 통해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의 영상회의 서비스 ‘미더스(MeetUs)’를 통해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SK텔레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화상회의 서비스 사용이 느는 가운데 SK텔레콤이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추격에 한창이다. SK텔레콤은 줌처럼 URL 초대만으로 가입 없이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확장성과 범용성을 늘리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초고화질 영상회의 서비스 ‘미더스(MeetUs)’에 ‘URL 링크 초대 기능’을 업데이트해 확장성과 범용성을 넓혔다고 3일 밝혔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영상회의를 개설한 후 해당 회의에 접속할 수 있는 URL을 생성해 참석 대상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줌이나 구글 미트(Google meet) 등 영상회의 서비스에서 많이 쓰인다. 미더스는 사용자 연락처를 통해 일반 전화를 걸듯 영상회의를 개설하도록 해왔는데, 이번 기능 추가로 다수의 참석 대상자를 미더스 설치 및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편리하게 초대할 수 있게 됐다. 영상회의 개설자가 참석 대상자에게 URL 링크를 전달하면 기존 사용자는 URL 링크 클릭으로 영상회의에 입장하게 되며, 미더스 미설치ㆍ미가입자는 앱 다운로드 페이지로 안내된다.

SKT는 ‘URL 링크 초대 기능’과 함께 미더스 가입 및 로그인 없이 영상회의에 참여 가능한 ‘게스트 참여 기능’과 URL 링크 없이 회의 ID와 비밀번호를 통해 영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회의 ID 기능’ 등도 추가했다. 게스트로도 영상회의 참여에는 문제없으나, 가입 후 로그인 상태로 이용하면 연락처를 통한 PUSH 초대, 진행 중인 영상회의에 재입장 가능, 회의 중 기기전환(태블릿→스마트폰, 스마트폰→PC 등)등 미더스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SKT는 지난해 8월 미더스 출시 이후 높은 영상ㆍ음성 품질 및 회의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기반으로 일반 회의뿐 아니라 면접 및 채용 상담ㆍ이벤트ㆍ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 미더스를 활용해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부터 광주광역시 교육청 산하 312개 학교 약 20만 명 학생에게 원격 교육 서비스로 미더스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SKT는 올 초 최대 100명까지 수용 가능했던 미더스의 참여 정원을 200명으로 늘렸다. 향후 한 화면에 최대 36명까지 표현되는 ‘갤러리뷰’ 기능, 화면 레이아웃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화면 커스텀’ 기능, 웹브라우저ㆍ크롬북(크롬OS) 지원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을 지속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줌이 장악한 화상회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할 방침이다. 화상회의 시장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시장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는 화상회의 서비스 시장이 2019년 약 16조7000억 원에서 2026년 약 59조7000억 원 규모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더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여러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41,000
    • +0.43%
    • 이더리움
    • 4,405,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517,500
    • +6.26%
    • 리플
    • 669
    • +5.52%
    • 솔라나
    • 195,200
    • +1.14%
    • 에이다
    • 580
    • +4.32%
    • 이오스
    • 737
    • +0.27%
    • 트론
    • 193
    • +1.58%
    • 스텔라루멘
    • 129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200
    • +2.79%
    • 체인링크
    • 17,910
    • +2.64%
    • 샌드박스
    • 436
    • +3.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