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측 “광복절 광화문 집회 강행하겠다”

입력 2021-08-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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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전광훈 국민혁명당 대표가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마스크를 벗은 채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14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전광훈 국민혁명당 대표가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마스크를 벗은 채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당 대표를 맡은 국민혁명당이 광복절을 맞아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2일 밝혔다.

국민혁명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의 정치방역에 대한 국민 불복종 운동을 시작한다”며 “모든 탄압과 억압을 뚫고 문재인 정권 탄핵을 위한 8·15 국민대회를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검사 건수에 비례해 늘어날 뿐이고 치명률도 매우 낮으므로 생활 방역으로 전환하라고 주장했다.

국민혁명당은 4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집회와 종교의 자유를 탄압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지난해 8·15 광화문 집회에 대한 정부 대응을 보면 정부의 방역이 정치적으로 편향적이라고도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 전역의 집회 금지와 예배 전면금지 조치를 한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도 형사고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혁명당이 기자회견을 연 이날 서울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4단계로, 1인 시위만 가능하다. 그러나 1시간가량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고영일 부대표, 이동호 사무총장 등 8명 정도의 인원이 참석해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 전광훈 목사는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경찰이 자진해산을 요청하자 국민혁명당 측은 “정당의 기자회견은 공적 업무이므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며 “정당한 기자회견을 방해한 서울 종로경찰서장과 경비과장을 상대로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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