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안대 착용 정경심 비하한 유튜버들 불구속 기소

입력 2021-07-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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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조롱하고 욕설을 한 유튜버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김우 부장검사)는 30일 유튜버 2명을 모욕죄로 불구속 기소하고, 다른 1명을 약식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6~9월 정 교수가 안대를 착용하고 법정에 출석하는 모습을 흉내 내며 조롱하고 여성을 비하하는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 정 교수 측은 지난해 11월 유튜버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유튜버들과 함께 고소당한 시민 1명에 대해서는 언행이 모욕죄에 이를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정 교수는 이번 사건과 별개로 지난해 6월 신원 미상의 인물 5명을 모욕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은 정 교수가 법원에 출석할 때 근처에 서서 "기생충아"라고 외치는 등 욕설을 하고 한쪽 눈을 다쳐 안대를 착용한 모습을 흉내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도 현재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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