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업계, 對中 수출 긴급대책 모색

입력 2009-01-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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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수출기업 CEO 초청 간담회 개최

지식경제부는 20일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대(對) 중국 수출의 확대방안 마련을 논의하기 위해 수출기업 CEO초청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의 경기 위축, 성장세 둔화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중 수출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의 22%를 차지했지만 세계 동반 경기침체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11월과 12월 수출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30% 이상씩 급감하는 등 위기상황에 빠져있다.

이 때문에 정부와 업계는 중국 정부가 2010년까지 4조 위안(약 800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내수진작책을 발판삼아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임을 감안할 때 국내 기업이 중국의 강력한 내수부양 정책에 맞춰 내수시장 진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부와 업계는 이날 회의에서 구체적 대책으로 상하이 엑스포에 적극 참가하는 것을 비롯해 민간단체간 교류,협력사업을 늘리는 방안과 지역별 차별화 전략을 채택하는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먼저 중국을 동부연안의 고성장지역과 서부내륙 등 저개발지역으로 나눠 지역별 차별화된 진출계획 마련키로 했다. 고성장 지역은 주요 도시별 성장산업에 맞춘 진출전략을 수립하고 저개발 지역은 선점을 위한 시장 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상하이에는 자동차 부품을, 다롄 지역은 조선기자재를, 광저우에는 전기·전자제품을, 베이징에는 플랜트를 집중적으로 마케팅에 나서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중국에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프랑스의 대형마트 까르푸와 협력해 '한국 상품주간'을 개최하고 외식업과 미용,교육 등 서비스 분야의 프랜차이즈 사업진출을 지원하는 방안과 중국의 환경,전력 플랜트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지경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달 '대중국 수출 확대방안'을 마련해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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