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 덮친 사냥개 6마리, 목줄ㆍ입마개 없이 달려들어…목ㆍ얼굴 물려 중상

입력 2021-07-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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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채널A)
(출처=채널A)

산책 중이던 모녀가 사냥개 6마리에 공격당해 중태 상태다.

27일 경북 문경경찰서는 중과실치상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모녀를 공격한 사냥개 6마리의 견주 A씨(66)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문경시 영순면의 한 산책로에서 자신 소유의 그레이하운드종 3마리와 잡종견 3마리 총 6마리를 운동시키던 중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사냥개들을 풀어 놓은 채 10~20m 뒤에서 경운기를 탄 채 이동했다. 그러던 중 사냥개들은 산책 중이던 모녀 B씨(67)와 C씨(42)를 발견하자 달려들어 공격했다. 모녀는 머리와 얼굴, 목 등에 심한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봉합수술을 받았지만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 이웃 주민은 채널A를 통해 A씨가 1주일 전부터 목줄도 없이 개를 풀어 놓고 경운기로 그 뒤를 따르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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