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현금흐름 개선 초점 '비상경영 본격화'

입력 2009-01-19 13:48 수정 2009-01-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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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급여 및 성과급 반납…사업·조직 구조조정 및 예산 감축

한화그룹이 국내 경기가 침체하는 상황에서 생존·도약하기 위한 경영계획을 세우고 세부 시행안을 마련하는 등 비상경영을 본격화했다.

한화그룹은 전대미문의 금융위기로 인한 최악의 경제상황에서 생존과 도약을 위한 '그레이트 챌린지 2011(Great Challenge 2011)' 프로젝트의 세부 시행안을 마련하는 등 비상경영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레이트 챌린지 2011'로 명명된 한화그룹의 비상경영계획은 전사적으로 생존전략을 수립하고 각 사업부문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구비해 2011년에는 글로벌 기업으로 환골탈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화는 이 경영계획을 올해 사업계획부터 이를 반영키로 했다. 특히 이제까지의 사업계획이 매출과 당기순이익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 향후 경영은 현금흐름 개선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따라서 한화그룹 전 계열사는 각종 통제성 경비를 30~40% 이상 감축하고 각사별로 비용 감축과 운전자금 감축, 자산유동화 계획 수립 등을 골자로 사업계획을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환율과 유가, 현금흐름을 고려한 시나리오 계획을 수립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긴급상황 대책(Contingency Plan)을 마련했다.

복리후생 제도도 일부 축소됐다. 임원들은 6시간 미만의 비행시간이 소요되는 해외출장시 항공기 이코노미 클라스를 이용하고 전무급 이상의 특화 건강검진을 종합검진으로 대체하며 골프나 회식을 자제하고 불필요하거나 급하지 않은 출장을 자제하자는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한화그룹 계열사 상무보 이상 전 임원은 솔선수범한다는 의미로 올해 급여 10%와 성과급 전액을 자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아울러 한화는 조직과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과 인력운영 효율화를 병행 실시할 방침이다.

한화는 지원부서 인원 30%를 고객접점 영업현장으로 전진 배치하는 한편 직원 연차 사용촉진을 유도하고 사업단위별로 수익성을 따져 인건비 한도를 책정운영하는 방식으로 인건비를 줄이기로 했다.

이밖에도 비핵심 사업 및 한계사업에 대한 구조조정과 지원부서 통폐합 등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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