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유의 날’ 영국에 여행 경보 최고 단계로 격상

입력 2021-07-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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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다시 4단계 ‘여행 금지’로…“영국 여행 자제” 권고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를 해제한 19일(현지시간) 런던 패링던의 한 댄스홀에서 젊은이들이 이곳의 재개장을 환호하며 춤추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를 해제한 19일(현지시간) 런던 패링던의 한 댄스홀에서 젊은이들이 이곳의 재개장을 환호하며 춤추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일명 ‘자유의 날’을 맞이한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4단계 ‘여행 금지’로 격상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 등급을 기존 3단계에서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올리고, 영국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미국 국무부는 여행경보 등급을 △일반적 사전주의 △강화된 주의 △여행 재고 △여행 금지 등 4단계로 나누고 있다.

앞서 미국은 지난 5월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로 완화했지만, 최근 영국에서 하루 5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다시금 경보 수위를 끌어올렸다.

CDC는 “반드시 출국해야 한다면 백신 접종을 확실히 끝낼 것”이라고 당부하면서 “영국의 현 상황을 보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여행자도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이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격상했다는 소식은 영국이 이날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규제를 대거 완화하는 ‘자유의 날’을 맞이한 가운데 전해졌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람 간 1m 이상 거리 두기, 이벤트 입장 인원수 제한 등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대부분 해제하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따로 지침을 권고하지 않고 개인의 선택에 맡기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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