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검사ㆍ수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조직원 2명 구속기소

입력 2021-07-15 09: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검찰이 검사를 사칭해 사기 범행을 저지른 보이스피싱 조직원 2명을 재판에 넘겼다.

대검찰청은 15일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박진성 부장검사)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입해 국내에서 피해자들을 속인 A 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 씨 등은 수사관을 사칭하는 조직원이 피해자에게 전화해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다”고 거짓말한 후 검사 사칭 조직원이 통화를 연결받아 돈을 받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검사 사칭 조직원은 피해자에게 “현재 수사 중”이라며 “범죄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현금을 출금해 금감원 직원에게 전달해라”고 말해 속였다.

이들은 이러한 범행으로 총 7000만 원 상당을 편취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올해 5월 보이스피싱 공범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해 “보이스피싱 범행을 한 사실이 없다”고 허위증언한 혐의도 받는다.

애초 이 사건은 A 씨 등이 범행을 부인해 피해금액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사기미수 등 혐의로 송치됐다.

그러나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총책을 특정하고 관련 공범 조사, 법리 검토 등을 통해 조직 전모를 규명하고 피해금액을 밝혀 A 씨 등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향후에도 검사, 수사관 등 수사기관 사칭 범행을 끝까지 추적해 서민을 울리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임시현, 개인전 금메달ㆍ남수현 은메달…3관왕 달성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양지인, 권총 25m 금빛 명중… 또 한 명의 스나이퍼 [파리올림픽]
  • 안세영, 여자 단식 준결승 진출…방수현 이후 28년 만 [파리올림픽]
  • 뉴 레인지로버 벨라, 우아한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시승기]
  • 휘발유 가격 6주 만에 내렸다…"당분간 하락세"
  • 설탕세ㆍ정크푸드 아동판매 금지…세계는 ‘아동 비만’과 전쟁 중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87,000
    • -2.01%
    • 이더리움
    • 4,111,000
    • -2.86%
    • 비트코인 캐시
    • 513,000
    • -6.64%
    • 리플
    • 780
    • -2.13%
    • 솔라나
    • 201,000
    • -7.16%
    • 에이다
    • 505
    • -1.56%
    • 이오스
    • 698
    • -3.59%
    • 트론
    • 178
    • +1.71%
    • 스텔라루멘
    • 132
    • -2.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50
    • -2.83%
    • 체인링크
    • 16,430
    • -2.38%
    • 샌드박스
    • 382
    • -3.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