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앞에 선 황교안 "흔들림 없이 보수의 길을 가겠다"

입력 2021-07-14 1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열·최재형 향해선 "분열할 때 아닌 힘 모아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명불허전보수다'에 강연을 위해 참석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를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명불허전보수다'에 강연을 위해 참석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를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총선 이후 당을 떠났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 앞에 섰다.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황 전 대표는 자신의 보수성을 강조하며 정권 교체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야권 주자들이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얘기했다.

황 전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 허은아 의원 사무실에서 진행된 '명불허전보수다' 강연에 참석해 "비정상 나라를 정상으로 되돌리자"며 "내부 총질보다 싸워야 할 상대인 문재인 정권을 향해 발산하고 달려가는 극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헌법 가치를 지키는 게 보수"라며 "보수라는 이름을 부끄러워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킬 건 지키고 고칠 건 고치는 게 보수라고 생각한다"며 "흔들림 없이 보수의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총선 패배에 대해서도 반성했다. 황 전 대표는 "총선 패배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참회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라며 "많은 부족함이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지를 한 사람 한 사람 따뜻하게 챙기지 못했다"라며 "일하느라고 사람을 챙기거나 사랑하지 못했다는 반성을 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대선 승리를 위해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의 합류도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이뤄내야 한다"며 "지금은 분열할 때가 아니라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당 밖에 좋은 분들이 계신다"라며 "이런 분들이 나라를 사랑하고 정권교체를 통해 국민을 지켜내겠다면 제1야당에 들어와서 힘을 모으는 게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경선과 관련해선 "당헌·당규에 따라 원칙적 입장을 견지하면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려놓을 걸 내려놓고 원칙에 따라 경선룰과 전략을 정하는 게 필요할 때"라며 "특정 후보를 겨냥해 고무줄처럼 넣었다 뺐다 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방시혁 측 "BJ 과즙세연, LA 관광지 묻길래 안내한 것"…포착된 계기는?
  • 태권도 김유진, 세계 1·2위 꺾고 57㎏급 우승…16년 만의 쾌거 [파리올림픽]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09: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467,000
    • +10.86%
    • 이더리움
    • 3,780,000
    • +14.3%
    • 비트코인 캐시
    • 499,500
    • +13.47%
    • 리플
    • 863
    • +3.73%
    • 솔라나
    • 228,900
    • +13.04%
    • 에이다
    • 497
    • +9.23%
    • 이오스
    • 684
    • +8.92%
    • 트론
    • 179
    • +1.13%
    • 스텔라루멘
    • 144
    • +2.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16.17%
    • 체인링크
    • 15,000
    • +12.7%
    • 샌드박스
    • 375
    • +11.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