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기업, '설 선물비용 줄인다'

입력 2009-01-15 1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ㆍ롯데 백화점...특판 법인 매출 5~10% 줄어

경기침체 한파로 기업들이 설 선물 구입비용을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설을 앞두고 주요 백화점의 특판 법인 매출이 예년보다 5~10%줄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법인특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감소했다.

현대백화점현도 5일부터 13일까지 법인특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가량 줄었다.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사정이 어렵다 보니 설 선물비용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설 선물 구입이 줄었다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설을 일주일 앞둔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 본격적인 구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년세일 기간인데다 올 설은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와 예년만큼 설 분위기가 나지 않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설 연휴가 길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연휴가 짧아 연휴가 가까워져야 구매가 늘어날 것"이라며 "내주 월요일부터 수요일 사이에 집중적으로 구매가 몰릴 것"이라고 희망섞인 전망을 내놨다.

반면 신세계백화점은 기업들의 선물 구매액이 지난해 보다 늘었다.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의 특판 법인매출은 지난해 보다 16.1% 증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단골 우량고객을 많은데다 신규 거래선을 30곳을 확보할 수 있었는데 이들로 인한 상품권 매출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는 경기가 어려워 기업들의 설 선물비용이 감소할 것을 전망하는 한편, 신년 세일이 끝난 후 내주부터는 본격 설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겠냐는 기대감을 비추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200,000
    • -3.17%
    • 이더리움
    • 4,146,000
    • -3.56%
    • 비트코인 캐시
    • 445,300
    • -5.76%
    • 리플
    • 598
    • -4.32%
    • 솔라나
    • 188,000
    • -5.43%
    • 에이다
    • 498
    • -4.6%
    • 이오스
    • 697
    • -5.43%
    • 트론
    • 177
    • -4.32%
    • 스텔라루멘
    • 120
    • -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70
    • -3.35%
    • 체인링크
    • 17,980
    • -1.48%
    • 샌드박스
    • 401
    • -5.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