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화발다풍우(花發多風雨)/하비프러너 (6월30일)

입력 2021-06-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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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토머스 소웰 명언

“인생은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느냐고 묻지 않는다. 그냥 선택안을 여러 개 제시할 뿐이다.”

미국 경제학자. 뉴욕 할렘에서 어렵게 자란 흑인으로 한국전쟁에 해병대로 참전했다. 하버드 대학교와 컬럼비아 대학교를 졸업한 후 코넬대를 비롯해 몇몇 대학의 교수직을 역임했다. 자유주의적 보수적 관점에서 글을 쓰는 그는 30권 이상의 책을 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930~.

☆ 고사성어 / 화발다풍우(花發多風雨)

꽃이 피면 비와 바람이 많다는 말. 인사(人事)는 뜻대로 되지 않고 방해가 생기기 쉽다는 뜻이다. 당나라 시인 우무릉(于武陵)은 친구에게 술을 권하는 ‘권주(勸酒)’라는 시에서 이렇게 읊었다. ‘그대에게 술 한 잔 권하노니 잔이 넘친다고 사양하지 마소. 꽃 필 때는 바람과 비도 많고[花發多風雨] 인생이 출세하면 이별도 많소이다.’ 우무릉은 과거에 실패하고 은거해 살다가 자살했다. 불운한 인생을 살다 간 지식인의 시구엔 출세와 성공에 대한 은근한 시기와 질투가 섞여 있다.

☆시사상식/하비프러너(Hobby-preneur)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를 전문적인 일로 기획해 창업한 사람들을 이르는 말. 비슷한 말 ‘호큐페이션(Hoccupation)’은 취미(hobby)와 직업(occupation)을 합친 신조어다. 취미로 즐기던 비누·화장품·양초·DIY가구 제작이나 제빵·제과 등이 하비프러너가 늘고 있는 사업 영역이다.

☆ 고운 우리말 / 자발없다

참을성 없고 경솔하다.

☆ 유머 / 긴말은 누구나 싫어한다

말 길게 하는 국회의원이 동료 의원에게 “내 연설 목소리가 의사당 안에 가득 울리는 걸 봤죠?”라고 말했다.

동료가 그랬다고 응수하며 덧붙인 말. “그 목소리가 의사당 안에 가득 차도록 많은 의원이 자리를 비운 거는 모르셨던가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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