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폴리텍은 LG전자와 공동으로 신공법을 적용한 LCD BLU용 패턴형 확산시트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패턴형 확산시트는 폴리카보네이트 시트를 압출성형하면서 마이크로렌즈 패턴을 형성한 제품으로 광학기술, 재료기술, 제조기술 등 3분야의 최신기술이 접목을 이뤄 개발된 첨단제품이다.
LG전자와 에스폴리텍은 1년여에 걸친 개발기간 끝에 제품개발에 성공했다. 두 회사가 이번에 개발한 패턴형 확산시트는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코팅형 확산시트와 대비되는 제품으로서, 동일 수준의 휘도를 가지면서 은폐력을 크게 증가시킨 기술이 적용됐다.
은폐력이 증가되면 광원인 CCFL 램프수를 줄일 수 있어서 LCD TV의 제조원가 절감에 유리하고, BLU의 두께를 줄일 수 있어서 슬림형 TV의 제조에 적합하다. 또한 UV코팅 확산시트는 2번의 가공을 거치는데 비해 패턴형 확산시트는 원단제조시 패턴도 성형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도 우수하다.
에스폴리텍 관계자는 "LCD TV 일부 모델에 적용할 예정이고, 점진적으로 적용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대만, 중국 등의 업체로부터 제품문의와 샘플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