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각시에게 감옥 다녀오라니…조국은 사내가 아니다”

입력 2021-06-29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준표 의원이 6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복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홍준표 의원이 6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복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조국은 사내가 아니다”라고 비난하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혼자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구속 수감된 상황을 거론했다.

홍준표 의원은 28일 저녁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청년정책 토크쇼에서 최근 확산하고 있는 ‘젠더 갈등 논란’에 대해 “휴머니즘을 얘기하면 이해하겠지만, 지금은 페미니즘을 이야기할 시기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월급 받아서 내가 써본 일이 없다”면서 “집안의 경제권은 통째로 집사람이 다 갖고 있고 나는 밖에 나와서 세상일이나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 각시(부인)가 잘하든 잘 못 하든 무한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조국 사태’ 때 조국이 (하는 처신을) 보고 ‘그 새끼 사내새끼 아니다’ 잘못했으면 자기가 (감옥에) 들어가야지 각시가 들어가나”라며 조 전 장관을 겨냥했다.

홍 의원은 과거 2019년 10월 22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나는 내 각시를 그런 식으로 내몰지 않는다, 내가 왜 조국에게 화가 났겠는가, 쟤는 사내새끼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한 적 있다.

당시 홍 의원은 “어떻게 부인(정경심 동양대 교수)이 저렇게 몰리고 있는데 장관직을 하루라도 더 하려고 미적거리고 있나, 여자에게 ‘너 감옥 갔다온나’라니, 그런 법이 어디 있냐”면서 “(나 같으면) 내가 책임지겠다. 내가 감옥에 가는 게 낫다”고 조 전 장관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21,000
    • -1.6%
    • 이더리움
    • 4,107,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509,500
    • -5.74%
    • 리플
    • 784
    • -2.73%
    • 솔라나
    • 202,200
    • -5.6%
    • 에이다
    • 509
    • -2.49%
    • 이오스
    • 714
    • -2.33%
    • 트론
    • 179
    • +2.29%
    • 스텔라루멘
    • 131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00
    • -4.42%
    • 체인링크
    • 16,550
    • -2.65%
    • 샌드박스
    • 392
    • -4.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