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POSCO #SK이노베이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이다.
포스코(POSCO)는 3.40%(1만1500원) 오른 35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는 24일 포항·광양지역 포스코 협력사 노사대표로 구성된 '협력사 상생협의회'를 열고 포스코-협력사 상생발전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양측은 자율적인 사회적 합의를 통해 대중소기업간 상생발전과 함께 글로벌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 여건 조성, 임금 격차 해소 및 복리후생 개선에 노력하고, 협력사가 전문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앞서 포스코를 포함한 5개 그룹사는 2018년 3년간 대중소기업간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3년간 7771억 원 규모의 지원계약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협력사의 헌신과 솔선수범으로 지금의 포스코가 있을 수 있었다”면서 “나아가 100년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상생발전이라는 기본가치를 실현하며 서로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3.35%(9500원) 오른 29만3500원에 거래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한국도로공사,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SK종합화학과 함께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의체는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다음 달 초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폐페트병 전용 수거함과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안내판을 설치하고, 이렇게 모인 폐플라스틱으로 교통안전용품이나 우산·가방 등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같은 날 SK이노베이션은 전국 사업장에서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기업들이 제작한 플라스틱 업사이클 제품을 구매해 생활 속에서 체험해 보고 어떻게 하면 플라스틱 재활용을 더 잘할 수 있을지 아이디어를 공모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는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테이퍼링에 따른 가치 하락, 메모리 반도체 업황 고점 등을 겪고 있지만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 1.37%(1100원) 오른 8만1200원에 장을 마쳤다. 기관이 864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87억 원, 280억 원을 팔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실적 성장세 둔화 우려가 반영되며 최근 8만 원선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특히 IT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부문은 인도와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가격 상승 및 디스플레이 1회성 이익으로 개선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앞선 22일 데이터 처리 용량을 늘린 기지국용 5G 칩과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하는 기지국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기지국용 차세대 핵심칩 △차세대 고성능 기지국 라인업 △원 안테나 라디오 솔루션 △5G 가상화 기지국 솔루션 △프라이빗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글로벌 통신 장비 시장에서 화웨이·에릭슨·노키아를 추격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새로운 장비를 대거 선보이며 5G 시장에서 경쟁자들과 차별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에 이어 올해 일본과 유럽의 1위 사업자인 NTT도코모, 보다폰 등과 잇따라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K하이닉스는 1.61%(2000원) 오른 1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메모리반도체가 모바일 DRAM 가격 상승 모멘텀으로 부각될 수 있다며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비메모리 반도체의 극심한 공급부족에 따른 스마트폰 등 IT기기 생산차질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하반기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이라며 “다만 이러한 우려가 지난 4개월동안 충분히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단기적으로 2분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폭이 당초 예상을 상회한다는 점을 고려해 저가 매수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4.13%(6500원) 오른 16만4000원에 거래됐다. 하이투자증권은 LG전자 향후 실적에 대해 자동차 부품 주가의 약세흐름이 끝났다고 판단하며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주가는 바닥을 다지고 반등 중인데 반도체 수급 요인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2분기를 정점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LG전자의 자동차 부품 사업도 바텀 아웃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