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한미약품, 간희귀질환 '삼중작용제' "치료기전 발표"

입력 2021-06-24 10:53 수정 2021-06-25 07: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EASL 2021]NASH 이어 간 담즙성 희귀질환(PSC, PBC)서도 항염증, 항섬유화, 담즙산 생성 조절 등 치료기전 밝혀...경쟁 크레아틴 계열 약물과 비교 데이터도 발표

한미약품은 23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럽간학회(The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EASL) 2021에서 GCG/GLP-1/GIP 삼중작용제 '랩스트리플 아고니스트(LAPSTriple Agonist)'의 비알콜성지방간염(NASH)과 간 희귀질환에서의 치료 효과, 메커니즘 등에 대한 3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LAPSTriple Agonist는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glucagon) ▲인슐린 분비와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와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 수용체 등 수용체에 작용하는 삼중작용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LAPSTriple Agonist를 원발경화성담관염(primary sclerosing cholangitis, PSC)과 원발담즙성담관염(primary biliary cholangitis, PBC) 치료제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 EASL 발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PSC​와 PBC 모델에 LAPSTriple Agonist를 투약한 후 측정한 모든 간 섬유화 지표에서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경쟁 약물로 알려진 오베티콜산(obeticholic acid, OCA)보다 우수했다. 또한 간 문맥 염증과 조직괴사율을 낮추는 등의 조직수준에서 간 지표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추가 연구에서 LAPSTriple Agonist가 간 내 담즙산(bile acid) 생성도 조절한다는 기전을 새롭게 밝혔다. 한미약품은 해당 결과를 기반으로 LAPSTriple Agonist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에 이어 간 분야 희귀질환 치료제로도 개발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다음으로 한미약품은 NASH와 간 섬유화 모델에서 LAPSTriple Agonist와 경쟁약물로 개발되고 있는 GLP-1, GLP-1/GIP, GLP-GCG 등의 다양한 인크레틴(incretin) 유사체의 치료 효능을 직접 비교했다.

그 결과 LAPSTriple Agonist는 기존의 여러 인크레틴 유사체 대비 NASH와 간 섬유화 모델에서 차별적인 효능을 나타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연구를 통해 한미약품은 삼중작용제인 LAPSTriple Agonist가 간 염증과 섬유화에 중요한 대식세포(macrophage), 간성상세포(hepatic stellate cell) 활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조절한다는 기전을 규명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NASH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LAPSTriple Agonist를 치료제가 없는 다양한 간 질환 분야로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한 연구들을 발표했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삼중작용 바이오신약이라는 장점을 극대화해 간 분야 희귀질환은 물론, 염증 및 섬유화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APSTriple Agonist는 지난해 7월 FDA로부터 NASH 치료제로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은 바 있다. 한미약품은 간조직 생검(biopsy)을 기반으로 확인된 NASH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효능을 평가하는 미국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799,000
    • -5.53%
    • 이더리움
    • 4,122,000
    • -8.56%
    • 비트코인 캐시
    • 427,500
    • -15.85%
    • 리플
    • 575
    • -10.58%
    • 솔라나
    • 179,400
    • -5.63%
    • 에이다
    • 468
    • -16.13%
    • 이오스
    • 649
    • -15.82%
    • 트론
    • 175
    • -3.85%
    • 스텔라루멘
    • 112
    • -1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640
    • -15.61%
    • 체인링크
    • 16,250
    • -13.19%
    • 샌드박스
    • 360
    • -15.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