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하반기에도 집값 오른다'

입력 2021-06-24 10:14 수정 2021-06-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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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은 집값 상승세가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본 응답자 비율은 7%에 불과했다.

부동산 정보회사 부동산114가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결과, 응답자 의 62%는 "하반기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보합과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각각 31%, 7%였다. 집값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부동산114가 2008년 분기별 집값 전망 조사를 실시한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셋값 전망에선 매매시장보다 상승론이 더 우세했다. 72%가 전셋값 상승을 점쳤다. 보합과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각각 23.2%, 4.2%였다.

집값 상승을 전망한 이유로는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42%)이 가장 많이 꼽혔다. 상반기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수도권 아파트 시장 열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 부족 심화(22%)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11%) △선거(대선) 앞두고 정책 기대 강화(6%) 등도 집값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전셋값 상승 요인으론 '서울 등 인기지역의 입주 물량 부족(23%)'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대규모 전세 물량을 공급하는 새 아파트 입주가 줄어들면 임대료 상승 압력이 될 수 있어서다. △임대차3법(2+2년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전월세신고제) 시행 영향(23%)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 공급 부족(18%) △청약(사전청약)을 위한 일시적 전세 거주 증가(8%) 역시 전셋값이 오를 것이란 이유로 꼽혔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좌우할 변수론 '대출·세금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지속 여부(27%)'를 고른 비율이 가장 높았다. 최근 정부·여당은 1주택자에 한해 부동산 관련 세제와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 규제가 완화되면 세율 구간과 대출 규제 기준에 맞춰 가격 상승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부동산 규제 다음으론 △한국은행 기준금리 움직임(15%) △내년 대선(13%) △국내·외 경기 회복 속도 등 경제 여건(13%)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이번 조사는 부동산114가 이달 1~15일 성인 남녀 71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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